전자 담배 쇼핑몰 업계에서 알고있는 15명의 사람들

KT&G는 ‘세 종류의 스틱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해결했었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릴 에이블은 담뱃잎과 과립, 액상 등 6가지 종류의 스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별별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 AI 기능을 탑재해온 것도 특성이다. 릴 에이블에는 기기 주변의 온도와 스틱의 습도 등 여러 편차를 읽어 예열을 제공하는 프리히팅 AI △자동 이용 완료 상황에 예비해 사전에 추가 가능한 모금수와 시간을 제안해주는 퍼프 AI △배터리 총량이 70% 이하로 떨어졌을 때 이용 최대한 횟수와 분수를 안내하는 차징 AI 등이 담겼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이 기능적 차이가 더 명확해진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에는 앱 연동 기능이 담겼다. OLED 터치화면을 적용해 문자나 전화 알림, 날씨 및 캘린더 정보도 검증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중 최고로 비싸다.

BAT로스만스가 오는 26일 출시하는 글로 하이퍼 X2는 가격대가 최고로 큰 장점이다. 글로 하이퍼 X2의 가격은 9만원으로, 신제품 중 최대로 저렴하다. 아이코스 일루마의 콤팩트형 모델(7만6000원)과 비교해도 가격이 8만2000원 더 낮다.

연초 흡연의 맛을 내기 위해 담뱃잎 함량을 높였다는 점도 BAT로스만스가 내세우고 있는 차이점 중 하나다.

글로 하이퍼 X2는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이용했다.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이 30% 많아지 두툼해진 전용 스틱이다. 이를 통해 연초담배처럼 아주 풍부해진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BAT측의 이야기이다.

BAT로스만스는 이러한 과정으로 아직 전자 담배 쇼핑몰 연초 담배를 사용하는 구매자들을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사가 이렇게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하는 원인은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마켓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국가의 말을 인용하면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2.2%에서 전년 약 19%까지 상승했다. 근래에 시장 크기가 8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3사 모두 마켓 점유율 확보에 대한 자신감은 높은 상황이다.

마켓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말에 따르면 전년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KT&G 44%, 필립모리스 43%, BAT로스만스 15%다.

KT&G가 지난해 필립모리스에 점유율을 역전해 차이가 벌어지다, 근래에 필립모리스가 다시 한번 따라붙고 있는 형국이다.

KT&G는 릴 에이블 등 신상 출시로 2029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수입 비중을 70%까지 끌어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image

한국필립모리스측은 KT&G에 내준 8위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7위 탈환까지 기대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지난 9일 아이코스 일루마 원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출시 뒤 진실로 우수한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반응이 지속 된다면 마켓에서 비연소 제품 대해서는 리딩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경쟁에서 밀린 BAT로스만스도 요번 신상을 통해 한국 마켓 점유율 강화에 전념할 방침이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년간 글로는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며 “글로가 잘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지만 당연히 만족하지 않는다. 신상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모두가 더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